
가라앉았다 같은 자리에 다시 올라오는 여드름을, 왜 반복되는지부터 봅니다.

여드름으로 오시는 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이 「이번에도 또 그 자리」 입니다. 겉으로 보이는 기름기만 걷어내면 잠깐 가라앉지만, 왜 그 자리에서 계속 기름이 밀려 나오는지를 못 짚으면 몇 달 뒤 똑같은 얼굴로 다시 오시게 됩니다. 반하다피부는 얼굴을 닦아내는 데서 시작하지 않고, 그 사람의 피부가 지금 어떤 상태인지 읽는 데서 시작합니다.
지금 올라온 것이 어느 단계인지, 기름이 많아서인지 겉이 두꺼워져 막힌 것인지를 먼저 나눕니다. 여기서 갈라지면 뒤 순서가 통째로 달라집니다.
익은 것만 비웁니다. 아직 안 익은 것을 억지로 건드리면 자국이 남는다는 것을 25년 하면서 가장 많이 봤습니다. 오늘 다 비우지 않고 다음 회차로 넘기는 날도 있습니다.
비운 자리는 열이 올라와 있습니다. 그대로 두면 붉은 자국으로 굳으므로 같은 날 열을 내리는 것까지 한 묶음으로 봅니다.
관리실에 있는 시간보다 집에 있는 시간이 훨씬 깁니다. 세안 방법과 바르는 순서를 그 사람 피부에 맞춰 정해 드리고, 다음에 오시면 지켜졌는지부터 확인합니다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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